셰계적으로나 국내 방송장비 시장의 왕자는 전통적으로 단연 '소니'라는 것을 거부할 수 없는 명제 중의 하나다.
 물론 파나소닉을 비롯해 캐논, 니콘 등의 업체들도 나름대로 특화된 시장을 점유하고 있지만 글로벌 마켓을 따져도 소니는 독보적이다.  그만큼 소니의 영향력을 지대하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대형 이러닝 업체에서 유독 소니의 영향력은 미비(?)하다. 메이저가 아니라 마이너라는 얘기다.  그 이유는 뭘까. 
답 없는 e-Learning 카메라 채택
메가스터디 고등부 제작 관계자"10여년간 캐논을 운용하다가 최근 일부를 파나소닉으로 바꿨다. 그러나 아직 완전히 결정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바꿀 만한 4K카메라가 없다.  다른 교육부서는 HD만 촬영하기에 일부 소형 소니로 바꿨고 고등부에서는 4K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기에 소니 Z190,280을 적극 검토했지만 사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다른 브랜드도 검토결과 마찬가지 였다. 우린 4K 서비스까지 준비하고 있어 쓸만한 카메라가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빅5이러닝 업체 중 가장 오래된 제작 책임자는 "지난 15년 간 소니를 검토했으나 홍보용을 제외하고는 제작용으로 소니를 구매하지 않았다. HD에서는 캐논 XF305를 적극적으로 사용했지만 4K로 전환되는 시점에 일단 파나소닉 플래그쉽 카메라를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소니 4K 캠코더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이러닝에는 적절하지 않았다. 쉼없이 적당한 4K 카메라를 찾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답이 없다. 다른 대형 이러닝 업체도 같은 입장이라 알고 있다"며 덧붙였다.
영상 장비 시장에서 해외와 가장 많이 차이 나는 분야가 바로 'e-Learning'이다.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이 접할 수 있는 네트워크 속도, PC와 스마트폰 보급률, 독특한 교육열로 인해 이러닝 시장은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다. 때문에 어떤 나라보다 방송장비를 많이 소진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이러닝이다. 촬영으로 본다면 학원, 학교가 교육열로 인해 극단적으로 많은 학원 만큼 사용자가 엄청난데도 불구하고 학원에서 시작된 기반이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 제작사에 비해 방송에 대한 기본 지식이나 운영 능력은 대다수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재촬영을 극도로 싫어하는 교사들의 성향으로 촬영은 규정화되고 반복적이기 때문이다. 
거의 고광도 환경에 가까운 이러닝 촬영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척박한 환경이다. 장비업체 입장에서는 최고의 극단적 테스트 환경이 돼 버린지도 오래다. 이러닝에서 3년이상 특별한 문제없이 버틴 카메라는 드물다. 특히 극도로 예민한 수험생을 교육하는 고등부 촬영 분야는 모든 이러닝 업체 입장에서 핵심이다. 이들의 촬영 스타일과 장비 선정은 전국적 촬영 장비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초중고,대학교 에 이르는 모든 교육기관 마저도 전국민 대상으로 유료 교육을 하고 있는 소위 빅5 이러닝 업체들의 제작 방식과 서비스 정보에 영향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처럼 예민할 수밖에 없는 이러닝 시장을 선도하는 대형 이러닝 업체들이 지금 공통적으로 수년째 카메라 선정에 애를 먹고 있다.

이러닝 분야는 소위 손주은 스타강사가 시작한 메가스터디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손주은 회장은 현 대한민국의 이러닝 개척자라는 점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손회장의 인터뷰에서 표현한 당시 현장은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였다. 1인당 하루 6시간 이상의 촬영 일정과 수십대의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본 편집 등 가정용부터 방송용까지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야말로 '몸통 박치기'처럼 험난한 길을 헤쳐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당시 메가스터디 손회장과 함께 했었던 담당자들의 증언으로는  카메라 , 편집, 테이프문제 뿐아니라 마이크, 현장 노이즈 문제 등 일상적 문제를 벗어난 환경에서의 시행착오가 엄청났다고 전한다. 메가스터디의 성공 이후  대성마이맥, 이투스, 에듀윌, 공단기 등 수많은 'e-Learning'이 생겨났다. 각 회사가 메가스터디의 시행 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메가스터디 출신들의 1기, 2기, 3기처럼  메가스터디 기반의 이러닝 제작 분야의 세대 개념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다. 이러한 이러닝 제작업계의 당연해보이는 카메라 파트의 화두는 튼튼함>안정도>화질 순서였다. 학원답게 적은 투자로 안정적 촬영을 추구하면서도 고화질을 요구했다.  이러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이슈를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강의자 이슈

이러닝에서 강의자의 권한은 절대적이다.  스튜디오 촬영의 경우 1시간 내내 촬영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만약 촬영이 소실되거나 문제가 생기면 재촬영의 이슈가 생긴다. 강의자에게 다시 똑같은 강의를 재촬영 한다는 것은 매우 불쾌한 일임은 확실하다. 만약 1타 강사에게 이러한 문제가 생기면 초비상 사태가 발생한다.  강한 충돌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고스란이 촬영팀 책임으로 돌아가게 된다.  때문에 이러닝은 무엇보다 안정적 촬영을 최우선 시 한다. 대다수 대형 이러닝 업체는 스튜디오 촬영과 현장강의 촬영을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현장의 경우 재촬영시 매우 큰 난관에 처하게 된다.  
문제는 재촬영 이슈가 메모리 리코딩 문제뿐아니라 디오 수음시 노이즈 문제 , 편집기 로딩 시 잡음 인입문제, 싱크문제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간혹 카메라가 스스로 포커스를 놓치거나 IRIS가 자동으로 움직이는 등의 사건 사고도  재촬영 이슈에 포함될 수도 있어 카메라 선정에 매우 세밀한 검토를 하게 된다. 
강의자에 대한 신뢰 문제도 있다. 가정용 카메라나 미러리스를 들이미는 것은 자칫 교사에 대한 중요도가 낮은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  PTZ는 계약된 외부 강사의 경우 강의실이 외부에 있고  옮겨 다니는 현장 촬영을 하기 때문에 이동에 걸맞지 않다. 
서비스 질 클래임
초창기 이러닝 시장은 인터넷 스트리밍 기술이 발달하지 않고 H.264 도입전이기 때문에 화질이 안 좋았다. ASF 트리밍 파일은 단순한 mpeg4 포맷으로 압축률 대비 화질이 좋지 않았고 카메라도 이러닝만의 특수성을 감안한 기능이 없었다. 가정용 카메라로 시작한 대다수의 이러닝 업체는 화질 개선을 위해 곧 방송급 카메라를 도입할 수밖에 없었다.  방송급은 신호대 잡음 비가 좋기 때문에 노이즈가 적어 극단적 압축에도 화질이 어느정도 보강될 수 있었다.  문제는 초창기에는 이러한 이유로 JVC의 Mpeg2 ENG 카메라가 도입됐으나 가격과 이동성의 문제로  HDV로 전환했다. 이어 DV 포맷의 불안함 때문에 곧  H.264로 전환되자 마자 프로 캠코더로 대체됐다.  
트래픽 비용 문제
초창기에는  대부분 스트리밍은 CDN 서비스를 이용했다. 인터넷 스트리밍은 매우 큰 비용이 발생한다. 지금은 여러가지 이유로 구글이 유튜브를 공짜로 스트리밍하지만 우리나라 업체들은 스트리밍 네트워크 비용을 별도로 내야 한다. 다운로드 받는 쪽이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업로드해 보내는 쪽이 돈을 내는 형국이다. 대형 이러닝의 경우 일년동안  수십억씩 스트리밍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화질 향상을 위해 100Kbps 올리는 것도 매우 부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유튜브는 3~5Mbps 이지만 이러닝 스트리밍은 800kbps ~ 2M bps 에 불과하다. 대다수 업체는 1.5Mbps로 스트리밍을 하고 있다. 이처럼 쥐어짠 압축을 하기 때문에 카메라가 매우 중요하다. 카메라에서 어느정도 퀄리티를 내주지 못하면 바로 화질이 크게 떨어진다. 
카메라의 퀄리티가 재촬영 이슈로 안정성 보장 뿐만 아니라 화질도 게런티돼야 하는 이유다. 
촬영분 소실 문제
HDV시대로 넘어가면서 DV 1394단자를 이용해 현장 하드디스크나 메모리 리코딩을 하는 시스템으로 전환됐었다. 그러나 컴퓨터, 프로그램의 불안함 뿐아니라 당시 메모리 자체적 호환 문제로 촬영이 소실되는 문제(본지 당월호 Media Tech+ 메모리편 참조)가 빈번하게 발생됐다. 또한 카메라 제조사가 메모리로 인한 소실 책임이 없고 메모리 업체또한 게런티하지 않기 때문에 백업 리코딩의 이슈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또 현장에서 전기적 문제나 전파간섭 등으로 발생하는 오디오 노이즈때문에 촬영분 자체를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는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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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닝, 파나소닉 캐논 시대를 열다 - 사진 1
이러닝, 파나소닉 캐논 시대를 열다 - 사진 2
이러닝, 파나소닉 캐논 시대를 열다 - 사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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