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더 무비 VFX의 모든 것,‘보이지 않는 디테일이 진짜를 만든다’
F1 서킷 위에서 달리는 차들은 육중한 강철과 기계 장치이지만 영화에서는 또 다른 생명체처럼 살아 숨 쉰다. 관객은 300km/h의 속도감을 체감하면서도 카메라와 CG의 경계를 의식하지 않는다. 바로 그 뒤에는 런던과 몬트리올, 뭄바이 등 전 세계 스튜디오를 연결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한 Framestore VFX 팀의 집요한 노력이 있었다.
감독 조셉 코신스키 Joseph Kosinski 는 리스킨 reskin 이라는 개념을 영화적 언어로 끌어들였다 본래 게임 업계에서 시각적 요소를 바꿔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쓰이던 용어지만 코신스키는 이를 실사 영상과 디지털 합성을 결합하는 제작 철학으로 확장했다 실제 촬영된 장면을 디지털로 치환하면서도 현실감 을 유지하는 접근법이다 이 방식은 브래드 피트와 댐슨 이드리스가 주연한 F1 더 무비 제작의 핵심이 되었다 관객은 기존 중계 영상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영화적 시선 으로 경험하게 된다 VFX 제작을 맡은 Framestore의 로버트 해링턴 Robert Harrington 슈퍼바이저는 리스킨은 단순한 군중 복제나 세트 확장을 넘어서 레이싱 장면의 본질을 완전히 바꿔주는 기술이었다 고 강조한다 1 200개 샷 중 다수 자동차 교체 Framestore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1 200여 개의 VFX 샷을 완성했다 그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실제 F1 머신을 영화 속 가상의 에이펙스 Apex 팀 차량으로 교체하는 작업이었다 방송 영상에서 윌리엄스 알파타우리 페라리 등 실제 머신이 달리던 자리를 추적하고 이를 CAD 기반 모델링 자산으로 교체해야 했다 단순히 색상만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차량의 크기 형태 카메라 각도를 정밀하게 추적해야 했던 고난도의 작업이었다 빠른 속도감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 방송 영상에 모션 블러를 디지털로 삽입했다 모션 블러 영화 같은 F1 을 위한 핵심 요소 F1 더 무비 가 기존 중계 영상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모션 블러 처리다 방송 영상은 스포츠 특성상 셔터 속도가 빠르고 움직임이 또렷하게 잡힌다 반면 영화는 24fps 180도 셔터라는 특유의 모션 블러 덕분에 부드럽게 흐르는 시각적 감각을 제공한다 Framestore는 모든 중계 영상을 후처리해 영화적 블러를 입혔다 마치 1990년대 이전 디지털 와이드스크린이 등장하기 전의 F1을 보는 듯 흐릿한 블러 덕분에 속도가 더 빠르게 느껴진다 LiDAR와 드론 그리고 스폰서 복원 현장 세트 작업 또한 치밀했다 제작팀은 지상 LiDAR 스캔으로 경기장을 정밀 기록하고 드론을 활용해 텍스처를 수집했다 레이스가 끝난 직후 철거된 스폰서 배너 광고판 관람석 세부 요소들은 후반 작업에서 복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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